콜먼, 모예스에 “레알 소시에다드行 강추”
입력 : 201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크리스 콜먼 감독이 ‘무직’ 상태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직을 맡을 것을 강력 추천했다.

콜먼 감독은 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 나는 직업을 가지라고 꼭 말하고 싶다”면서 “실제로 그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감독직을 제안 받았다면 절대 주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주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10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단 1승만을 거뒀고, 순위도 자연스레 강등권인 리그 19위(1승 3무 6패)까지 추락했다.

이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야고바 아라사테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 아라사테 감독의 후임으로는 모예스 감독과 페페 멜 전 웨스트 브로미치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콜먼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해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을 정도로 훌륭한 팀이며, 충분히 강해질 수 있는 팀”이라면서 “특히 산세바스티안은 도시 전체가 축구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미쳐있는 곳이다. 엄청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먼 감독은 지난 2007년 여름부터 약 7개월간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 2부리그 소속의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위권까지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새로 취임한 이나키 바디올라 회장과 노선이 맞지 않아 사임을 선택했었다.

이에 대해 콜먼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끈 건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다”면서 “감독직을 누구에게라도 강력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다. 나의 지도자 경력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큰 후회는 당시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난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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