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팬들이 생각하는 역사상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레알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독자들을 대상으로 ‘역사상 최고의 레알 마드리드?’란 물음의 설문조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레알이 역대 최고의 팀으로 뽑혔다.

약 2만 여명의 독자가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안첼로티의 레알은 3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과 동시에 레알의 오랜 숙원이었던 '라데시마(UEFA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12연승을 구가하는 등 최강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뉴 갈락티코라 일컬어질 만큼 화려한 멤버도 한 몫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 행진을 벌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레알은 전 포지션에 걸쳐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2000년대 초중반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호나우도, 데이비드 베컴 등이 이끈 '갈락티코‘ 시절의 레알 마드리드가 28%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위치했다.

그 다음으로 1956년부터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5연패를 달성하던 시절의 레알은 25%를 기록하며 3위에 뽑혔고 4위에는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우고 산체스 등을 앞세워 리그 5연패를 달성했던 80년대 중후반의 레알이 자리했다. 반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레알은 5%의 득표율로 5위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의 레알마드리드 팬 투표 순위

1.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35%)
2. 갈락티코 시절 레알 마드리드 (28%)
3.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 유러피언컵 5연패(25%)
4. 1980년대 레알 마드리드- 리그 5연패 (7%)
5.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5%)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