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떠난 나니, 친정서 '부활 찬가'
입력 : 201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보급형 호날두’로 명성을 날렸던 나니(27)가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 이적한 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부활의 서곡을 울리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6일(한국시간)자 기사를 통해 “나니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나니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팀토크가 나니의 활약상을 조명하게 된 것은 나니가 6일 새벽에 열렸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스포르팅 리스본과 샬케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4-2로 승리하는 데 공헌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나니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7분 현란한 발재간에 이어 왼쪽 풀백 제퍼슨에게 패스를 밀어주었고 제퍼슨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역전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나니는 후반 27분 팀 동료 안드레 카릴로가 샬케 수비진을 완전히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린 것을 간단히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기록한 1골 1도움을 추가한 나니는 스포르팅 리스본 이적 이후 뛰었던 1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나니는 팀토크를 통해 “축구 선수는 팀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경기력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고 “현재 좋아지고 있는 나의 경기력은 나를 좋아해주고 내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 덕분이다”라면서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마르코 실바 감독도 “나니는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이다. 게다가 나니는 거의 4일 간격으로 진행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니는 2007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후 2014/2015 시즌 전까지 7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6번째 시즌이었던 2012/2013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위협받은 나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5년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의 임대 이적을 결심한 바 있다.

한편 나니의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4승 4무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첼시(승점 8), 샬케(승점 5)에 이어 G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스포르팅 리스본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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