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이적 시장 ‘태풍의 눈’이 되다
입력 : 201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마르코 로이스(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행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잔류 보다는 이적에 무게를 두는 상황인데, 바이에른 뮌헨 혹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빌트’는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이 종료 후 2.000만 파운드(약 346억)이라는 이적료로 로이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고, ‘키커’는 국내 잔류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로이스는 독일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적을 한다 해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방미인 로이스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의 수준을 갖췄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볼 컨트를과 송곳 같은 패스,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

‘저비용 고효율’도 로이스가 갖고 있는 매력이다. 계약서상에 명시된 로이스의 바이아웃은 2800만 파운드(약 487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는 이적시장의 흐름을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 이 때문에 로이스를 둘러쌓고 다양한 이적뉴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로이스와 도르트문트 측은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로이스를 부주장으로 임명하며 “로이스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도르트문트는 17(승점 7)위에 그치며 강등권에 랭크돼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고, 그럴 경우 무작정 스타 플레이어들을 잡아 둘 수 도 없다. 위기가 닥치면 헐값의 선수들을 팔아야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이스 혹은 대리인 측도 언급을 피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눈치다. 고요함이 유지되고 있는 이적시장 ‘태풍의 눈’ 로이스의 선택은 무엇일까. 그의 선택의 다가올 이적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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