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둠비아, 첼시-리버풀 영입 경쟁 예고
입력 : 201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첼시와 리버풀이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CSKA 모스크바의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25)의 영입을 놓고 장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코드디부아르 출신의 둠비아는 2010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역시 9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둠비아는 최근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도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반등을 노리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약이 이어지자 주가가 폭등하는 분위기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떠나보낸 뒤 마땅한 대체 자원을 못 찾고 있는 리버풀이 먼저 관심을 드러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둠비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영국 ‘선데이피플’은 지난 8일 “로저스 감독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둠비아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리버풀이 모스크바와 맨시티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둠비아를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둠비아를 노리는 건 리버풀 뿐만이 아니다. 첼시 역시 그 후보 중 하나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9일자 보도를 통해 “첼시가 리버풀의 영입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는 둠비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둠비아의 예상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올 시즌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 등 주 공격수들의 잦은 부상이 고민이다. 리버풀에 이어 첼시까지 둠비아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겨울 이적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CSKA 모스크바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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