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다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며 수많은 업적을 쌓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거진 ‘아라’와의 인터뷰서 “나는 바르사를 다시 지휘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사에서의 나의 시간은 끝났다”며 바르사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삶은 하나의 큰 사이클로 이루어져 있고, 바르사에서의 나의 시간은 이미 끝났다”며 다시 바르사를 맡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를 완전히 떠나진 않을 것이라며 “나의 아내는 바르셀로나에서 일을 하고 있다.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바르사의 지휘봉을 잡아 2012년까지 4시즌 간 바르사를 지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3시즌 연속 프리메라리라가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굵직굵직한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바르사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러나 그는 복귀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흔들리고 있는 바르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복귀에 대한 꿈을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