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아스널 코치진도 벵거 감독의 전술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불안한 수비 전술이 가장 큰 문제다. 아스널은 안더레흐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3-0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스완지와의 경기에서도 무딘 수비 조직력으로 인해 1-2로 졌다.

아스널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폴 머슨도 벵거 감독의 수비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3골을 이기는 데도 수비를 하지 않은 것은 멍청한 전술이다”면서 “벵거 감독은 부임 초기 혁명적 감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난듯하다”고 말했다.

아스널 코치진들도 불만이 가득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널 코치진들은 변화가 없는 수비 전술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벵거의 전술에 내부분쟁이 생기고 있는 셈이다.

자신을 향한 비판들 때문일까? 벵거 감독은 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불안하게 이어지는 벵거 감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