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앰버서더’ 박지성, 레전드의 귀환을 알리다 (종합)
입력 : 2014.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한남동]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앰버서더를 맡은 박지성(33)이 국내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박지성은 지난 10월 맨유의 6번째 앰버서더가 됐다. 맨유 앰버서더는 맨유 앰버서더는 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을 위주로 은퇴 이후 글로벌 대사로 임명해 맨유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식적인 첫 활동은 한국에서 맨유를 알리는 일이었다. 박지성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앰버서더 선임에 대한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직접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지성은 “앰버서더가 되고 첫 활동을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날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영광스럽다.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맨유와 함께 했다. 맨유는 저에게 항상 특별한 팀으로 남아있다. 맨유는 전 세계적인 팬들과 파트너가 있다. 저 역시 다른 앰버서더와 함께 여러 나라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제가 경험했던 것을 공유할 것이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이미 리글 사장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지성을 맨유의 레전드로 소개하며 “특별한 자리를 참석해 영광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날은 맨유의 레전드 박지성이 공식적인 앰버서더가 됐음을 알리는 날이다”며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맨유의 앰버서더로 임명되는 것은 아니다. 맨유의 앰버서더로는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인 보비 찰턴, 브라이언 롭슨, 알렉스 퍼거슨 등이 있다. 박지성 역시 뛰어난 선수다. 맨유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핵심적인 선수였다”고 전했다.




레전드의 귀환이었다. 이날 박지성은 맨유의 앰버서더로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했고,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박지성의 귀환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앰버서더가 되고 첫 활동을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날을 통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고, 앰버서더의 역할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팬이다. 팬이 없는 경기는 상상할 수 없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야 클럽이 발전할 수 있다. 팬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고, 맨유에서 생활했던 경험들을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미 리글 사장도 팬과의 공유를 강조하며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박지성으로 상징되는 맨유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싶었다. 앰버서더인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지성을 통해 한국과 맨유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원한다. 박지성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크다. 맨유를 대표하는 얼굴이 될 것이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맨유를 대표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맨유의 앰버서더가 된 박지성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문화재단과 함께 시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이후 14일 오전 9시에는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축구클리닉을 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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