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리버풀, 오리지 조기 복귀 가능성↑
입력 : 201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5)의 부상으로 궁지에 몰렸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릴로 임대를 떠난 디보크 오리지(19)의 조기 복귀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19일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릴로 임대를 떠난 오리지가 내년 1월 일찌감치 팀에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오리지의 복귀는 스터리지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에 처한 리버풀 공격에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이 오리지를 내년 1월에 조기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은 추가 비용을 감수해서라도 오리지를 데려오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리버풀에 입단한 오리지는 이적한 뒤 곧바로 친정팀 릴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총 11경기(교체 3회)에 출전한 오리지는 지금까지 3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최근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자 새로운 돌파구로 오지리의 복귀를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동아줄을 잡은 상황이다. 그러나 오리지의 조기 복귀가 성사되기 위해선 소속팀 릴의 동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리지가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릴이 허락한다면 내년 1월 리버풀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릴의 르네 지라르 감독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오리지는 이미 한 시즌동안 우리와 함께하기로 동의했다. 시즌 도중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스터리지의 6주 부상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버풀이 효과적인 협상카드를 꺼내들어 지라르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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