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라운드업] 밀란 더비 무승부…유벤투스 선두 굳히기 나서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밀란 더비에서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사이좋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더비전 승리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무승부로 끝나면서 물거품이 됐다.

리그 선두 유벤투스와 2위 AS 로마는 각각 라치오와 아탈란타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상승세의 나폴리는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사수올로와 엠폴리는 각각 토리노와 파르마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피오렌티나 역시 베로나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우디네세와 키에보 그리고 체세나와 삼프도리아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주의 경기: AC 밀란 1-1 인터 밀란
시즌 첫 밀란 더비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인터 밀란은 로베르토 만치니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원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 상승세가 꺾인 AC 밀란은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재패니즈 밀란 더비'로 기대를 모은 혼다와 나가토모의 맞대결 역시 17분에 그쳤다. A매치 피로 탓에 혼다가 교체 투입됐기 때문이다. 포문을 연 것은 밀란이었다. 밀란은 전반 23분 엘 샤라위의 크로스를 메네츠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인터 밀란은 후반 16분 조엘 오비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주의 팀: 유벤투스
세리에A 내에서 유벤투스에 적수란 없는 모양이다. 라치오 원정길에 나선 유벤투스가 3-0으로 대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AS 로마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또한 라치오전 대승으로 유벤투스는 말뫼전 예열을 마치며 팀 분위기를 정비했다. 전반 24분 폴 포그바가 포문을 연 유벤투스는 후반 10분에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그리고 포그바가 재차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으로 완승했다.

▲이 주의 선수: 폴 포그바(유벤투스)
바야흐로 포그바 시대다. 험난하기로 소문난 라치오 원정에서 포그바는 두 골을 기록. 유벤투스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3분 포그바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찔러준 패스를 감각적인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밀어 넣기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포그바의 침착성과 대범함이 돋보이는 골 장면이었다. 후반 19분에도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다. 피를로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밀어준 공을 포그바가 문전에서 받았고 이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차세대 간판스타다. 매 시즌 성장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유벤투스와 프랑스 중원 핵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결과
아탈란타 1-2 AS 로마
라치오 0-3 유벤투스
토리노 0-1 사수올로
파르마 0-2 엠폴리
우디네세 1-1 키에보
나폴리 3-3 칼리아리
AC 체세나 1-1 삼프도리아
베로나 1-2 피오렌티나
AC 밀란 1-1 인터 밀란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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