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클롭 감독, “도르트문트 떠날 수 없다”
입력 : 2014.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팀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머즈방크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13경기서 승점 11점만을 얻는 최악의 결과로 리그 18위, 최하위로 떨어졌다.

충격적인 꼴찌 추락이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클롭 감독의 경질성이 나오고 있지만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당연히 우리의 성적에 대한 책임은 나한테 있다. 책임감은 중요한 것이고 나는 이를 받아들인다”면서도 “감독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감독을 찾는다면 그때 팀을 떠나겠다. 그전까지 이 팀을 떠날 수 없다”며 사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이후 탁월한 리더십과 지도력을 발휘하며 팀의 성공을 이끌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고, 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팀을 떠날 수 없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아스널 부임설에는 “아스널 팬들이 날 원하지 않을 것이다”며 웃어 넘겼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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