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투명망토가 현실화됐다.
27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광학전문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물체를 사라져 보이게 하는 '로체스터의 망토'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로체스터의 망토'는 사실 망토가 아니라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 만든 것이다.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다른 굴절 효과를 내는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서 렌즈 뒤에 위치한 물체를 사라져 보이게 만드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연구자들이 수 년간 여러 형태의 투명물질을 개발했지만 대개는 비싸고 복잡하며 3차원의 물체를 가리는 데에도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 장치는 3차원 물체를 여러 각도에서 보더라도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만드는 가격도 1000달러(한화 약 104만원)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 이 장치는 다른 투명물질과 달리 가려진 물체 뒤에 있는 배경을 왜곡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시연을 통해 손, 얼굴, 자 등을 사려져 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로체스터의 망토'의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조셉최는 "이 장치를 대형 트레일러에 응용하면 트럭 운전자들이 트레일러로 가려진 뒤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밖에도 이 장치는 수술, 군사, 예술 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27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광학전문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물체를 사라져 보이게 하는 '로체스터의 망토'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로체스터의 망토'는 사실 망토가 아니라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 만든 것이다.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다른 굴절 효과를 내는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서 렌즈 뒤에 위치한 물체를 사라져 보이게 만드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연구자들이 수 년간 여러 형태의 투명물질을 개발했지만 대개는 비싸고 복잡하며 3차원의 물체를 가리는 데에도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 장치는 3차원 물체를 여러 각도에서 보더라도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만드는 가격도 1000달러(한화 약 104만원)로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 이 장치는 다른 투명물질과 달리 가려진 물체 뒤에 있는 배경을 왜곡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시연을 통해 손, 얼굴, 자 등을 사려져 보이게 만들기도 했다.
'로체스터의 망토'의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조셉최는 "이 장치를 대형 트레일러에 응용하면 트럭 운전자들이 트레일러로 가려진 뒤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밖에도 이 장치는 수술, 군사, 예술 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