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블랙홀 '인터스텔라', 800만 넘어 1000만 조준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800만 관객 고지를 넘어 1000만을 향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29일 하루 3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이 796만5644명에 이르렀다. 30일 중 800만 관객을 넘어 900만을 향해 가게 된다.

이로써 '인터스텔라'는 '겨울왕국'에 이어 올해 개봉한 외화 중 두번째로 800만 관객을 멈겼다. 또 개봉 4주째에도 식지 않은 흥행세로 1000만 돌파 청신호를 켰다.

지난 11월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경쟁작이 없는 독주를 이어가며 늦가을-초겨울 극장가를 '인터스텔라' 블랙홀로 만들었다. 이미 '아바타'(1362만 명)와 '겨울왕국'(1029만 명), '아이언맨3'(900만 명)에 이어 역대 개봉영화 4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900만 명에 이은 1000만 명 돌파도 꿈이 아니다. 성공한다면 역대 13번째, 외화로는 3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하게 된다. 11월 비수기 개봉작으로는 최초다.

오는 12월 3일 개봉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4일 개봉하는 윤상현 송새벽 주연의 '덕수리 5형제' 등 신작이 얼마나 '인터스텔라'를 저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터스텔라'와 아이맥스관 확보 경쟁을 벌이게 될 '엑소더스'와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김현록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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