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두’ 김윤교, “버디 잘 잡아… 실수 없는 플레이 목표”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무명의 김윤교(23, SY그룹)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김윤교는 28일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로 마쳤다. 버디는 6개였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14년 입회한 김윤교는 2017년부터 KLPGA 투어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까지 KLPGA 투어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열렸던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4위였다.

김윤교의 깜짝 선두는 직전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상희(29, 볼빅)을 떠올리게 했다.

김윤교는 “전체적으로 샷이 잘되었다. 공이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안착해서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 핀 위치가 까다로웠지만 안전하게 공략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다른 코스와 동일하게 플레이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기쁘다. 꼽자면 퍼트가 유독 좋아 버디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고 버디 6번을 잡은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을 보았다.

1라운드를 마쳤기에 우승 도전을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 김윤교는 “아직 2라운드나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

또한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시드순위전 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25, 삼천리)은 1언더파 71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중간순위에서 선두에 나섰던 시즌 3승의 최혜진(20, 롯데)은 3언더파 69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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