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시즌 4승을 달성한 최혜진(20, 롯데)이 중국에서 다섯 번째 승리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새 역사를 쓰게 될까.
KLPGA 2019 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1/예선-6,070야드, 본선-6,10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회 주최사를 맡은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5억원이었던 총상금을 7억원으로 높이고, 참가인원을 126명에서 78명으로 조정하는 등 대회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기존 495야드 파5홀로 운영됐던 10번홀을 440야드의 긴 전장을 지닌 파4홀로 변경해 코스 난이도를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코스 난이도 2위였던 10번홀이 더욱 어렵게 조정되어, 이번 대회의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7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매년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다나(30, 문영그룹)를 비롯해 김효주(24, 롯데) 이민영2(27, 한화큐셀), 박보미2(25, 하이원리조트)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2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김지현2(28, 롯데)는 조정민(25, 문영그룹)의 맹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본인의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극적으로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김지현2는 “어깨부상으로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불편한 상태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매우 좁고 바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러한 골프장 특성에 잘 대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었는데, 올해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에 대해 “작년에 가족들과 LA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올해도 만약 우승을 한다면 작년에 꼭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파리에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최혜진은 KLPGA 투어 ‘대세’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효성엠에프에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으며, K-랭킹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에 시즌 4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 2016년 박성현 선수 이후에 시즌 5승을 거둔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에 대한 질문에 최혜진은 “웨이하이 포인트는 코스가 좁은 편이다. 과감한 공략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며 “상반기 대회가 어느덧 2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도 즐겁게 풀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상반기에만 5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CLPGA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KLPGA 2019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예나(26)가 CLPGA 출전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CLPGA투어와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예나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9 KLPGA 드림투어에 총 8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열린 CLPGA 투어 Q-스쿨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2019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출전한 CLPGA 3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진입해 상금랭킹 15위에 위치했다.
황예나는 “2019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림투어를 활동하면서도 정규대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CLPGA 투어에 출전하게 됐고, 실력을 개선하기 위해 퍼터부터 코치님까지 모두 변화를 줬다”고 말하며 “KLPGA 정규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톱10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지현(28, 한화큐셀), 박지영(23, CJ오쇼핑), 이다연(21, 메디힐), 이승연(21, 휴온스), 조아연(19, 볼빅) 등 KLPGA 최정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또한 CLPGA 상금랭킹 1위 장웨이웨이(22)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두모한(17)과 리우이이(19),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수이샹(20)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KLPGA IQT에서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우승한 빠린다 포칸(23, 태국), 쁠로이 촘뿌(24, 태국)도 CLPGA 출전자격으로 합류에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사진=KLPGA
KLPGA 2019 시즌 열여섯 번째 대회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 원)이 오는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1/예선-6,070야드, 본선-6,10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회 주최사를 맡은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5억원이었던 총상금을 7억원으로 높이고, 참가인원을 126명에서 78명으로 조정하는 등 대회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기존 495야드 파5홀로 운영됐던 10번홀을 440야드의 긴 전장을 지닌 파4홀로 변경해 코스 난이도를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코스 난이도 2위였던 10번홀이 더욱 어렵게 조정되어, 이번 대회의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7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매년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다나(30, 문영그룹)를 비롯해 김효주(24, 롯데) 이민영2(27, 한화큐셀), 박보미2(25, 하이원리조트)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2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김지현2(28, 롯데)는 조정민(25, 문영그룹)의 맹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본인의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극적으로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김지현2는 “어깨부상으로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불편한 상태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매우 좁고 바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러한 골프장 특성에 잘 대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었는데, 올해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에 대해 “작년에 가족들과 LA 여행을 다녀왔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올해도 만약 우승을 한다면 작년에 꼭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파리에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최혜진은 KLPGA 투어 ‘대세’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효성엠에프에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으며, K-랭킹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에 시즌 4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 2016년 박성현 선수 이후에 시즌 5승을 거둔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에 대한 질문에 최혜진은 “웨이하이 포인트는 코스가 좁은 편이다. 과감한 공략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며 “상반기 대회가 어느덧 2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도 즐겁게 풀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상반기에만 5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CLPGA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KLPGA 2019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예나(26)가 CLPGA 출전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CLPGA투어와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예나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19 KLPGA 드림투어에 총 8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열린 CLPGA 투어 Q-스쿨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2019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출전한 CLPGA 3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진입해 상금랭킹 15위에 위치했다.
황예나는 “2019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림투어를 활동하면서도 정규대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CLPGA 투어에 출전하게 됐고, 실력을 개선하기 위해 퍼터부터 코치님까지 모두 변화를 줬다”고 말하며 “KLPGA 정규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톱10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지현(28, 한화큐셀), 박지영(23, CJ오쇼핑), 이다연(21, 메디힐), 이승연(21, 휴온스), 조아연(19, 볼빅) 등 KLPGA 최정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또한 CLPGA 상금랭킹 1위 장웨이웨이(22)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두모한(17)과 리우이이(19),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수이샹(20)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KLPGA IQT에서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우승한 빠린다 포칸(23, 태국), 쁠로이 촘뿌(24, 태국)도 CLPGA 출전자격으로 합류에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