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타선, 류현진 11승 특급 도우미 될까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1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이날 경기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다저스 타선의 부활이다. 최근 다저스는 무기력한 타선과 함께 4연패를 당했다. 4경기 동안 7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2점이 안 되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었다.

하지만 14일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4개의 홈런을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코디 벨린저가 31번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AJ 폴락도 부상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는 홈런을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불붙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저스가 10득점 이상 올린 경기는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0-5 승리)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MLB닷컴‘도 “다저스 타선이 펜웨이파크에서 4개의 홈런과 함께 살아났다”며 다저스의 타선을 조명했다. 이어 “다저스가 보스턴과의 경기 9이닝 동안 기록한 홈런과 안타는 연패 기간 기록한 수보다 많았다”며 다저스 타자들이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부활한 다저스 공격력은 등판을 하루 앞둔 류현진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류현진은 팀 타율 리그 전체 2위(0.271)를 달리는 보스턴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또 보스턴이 속한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기 때문에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다는 변수도 있다.

류현진이 1.73의 평균자책점과 0.91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스턴 타선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화끈한 타선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류현진은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프라이스와 처음 만난 류현진은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프라이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류현진이 9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부활한 타선의 지원과 함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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