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커스 스트로먼이 홈팬들에게 사실상의 작별 인사를 고했다.

스트로먼은 2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스트로먼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MLB닷컴’은 경기 후 “만약 스트로먼이 토론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면 가장 웅장한 모습으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라며 스트로먼의 활약을 전했다.

스트로먼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많은 팀이 스트로먼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MLB닷컴’은 “스트로먼이 시장 마감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트레이드의 중심에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8개 팀이 스트로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로먼은 경기 후 “나는 이 경기가 홈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홈팬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토론토에서 보낸 시간은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론토 팬들도 이날 등판을 마치고 내려가는 스트로먼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트로먼은 “이곳이 내 집이다. 토론토에서 꽤 좋은 시간을 보내왔다. 구단에서는 나와 더 함께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라며 사실상의 이별을 말했다.

이어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어디로 가든 확실하게 지배하겠다”며 리그와 관계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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