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FL 쿼터백’ 팀 티보, 손가락 찢어져…시즌 아웃 불가피
입력 : 2019.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2015년까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에서 쿼터백으로 뛴 팀 티보(31, 뉴욕 메츠)가 치명적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 등 복수 매체는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의 티보가 지난달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핍스서드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외야 수비 도중 왼 손가락이 찢어졌다”고 보도했다.

티보는 이날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2회말 자신 앞에서 한 번 튀어 오르는 타구를 잡았다 놓쳤고, 홈 송구를 하고나서 급히 의료진을 찾았다. 중계 화면상으로도 흐르는 피가 선명히 보였고, 티보는 곧장 교체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 등 복수 매체는 “시즌 종료 시점까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별적으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론은 사실상 시즌 아웃을 점쳤다. 티보는 23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SI에 따르면 티보는 구단 측에 야구 커리어 종료를 시사하는 어떤 의사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서도 도전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 생각은 꽤 긍정적이다. 부상이 발생하고서 시라큐스 토니 디프란세스코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보는 회복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상 부위가 단지 검지와 약지, 소지 사이 어색한 곳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티보는 지난해도 부상 악령에 곤욕을 치렀다. 당시 더블A 빙햄튼 럼블 포니스에서 뛰던 티보는 오른손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시즌 막바지 2달여를 그대로 흘려 보냈다.

2017년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티보는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 무대를 밟았다. 77경기에 나와 타율 0.163, 4홈런 19타점 OPS 0.495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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