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제성, 롯데전 6.2이닝 무실점 완벽투…5승 요건
입력 : 2019.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사직] 김현세 기자= 배제성(22, KT 위즈)이 완벽투를 선보였다.

배제성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5승(9패)도 눈앞에 뒀다.

쾌조의 출발이다. 배제성은 1, 2회 삼진 1개를 버무리면서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맛봤다. 그러고는 5회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더했다. 이날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것은 세 차례다. 그런데도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0의 흐름을 이었다.

3회 배제성은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안중열을 투수 라인드라이브, 배제성이 채 귀루 못 한 채태인을 잡으려 1루로 송구했는데 오태곤이 공을 놓치면서 득점권까지 주자가 나갔다. 이어 강로한을 안타로 내보내면서 주자 1, 3루까지 갔다. 고승민을 8구 만에 헛스윙 삼진 잡았고, 손아섭을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침착히 끝냈다.

4회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침착했다.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쌓았다. 이어 제이콥 윌슨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주자 전준우가 협살에 걸리면서 2아웃. 민병헌마저 땅볼로 솎았다.

6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음에도 침착함으로 이겨냈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어진 3타자를 삼진 1개 곁들여 모두 범타로 솎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2사 후 채태인을 볼넷 주면서 주권과 바통 터치했다. 이날 총 103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0개 남겼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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