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이은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왜 위기 관리에 능한 리그 2위팀인지를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에 NC 양의지가 결정적인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는 NC가 1회에만 먼저 3점을 뽑으며 앞서가다가 6회에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7회초에 NC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나섰다.
양의지는 부상으로 36일 간의 공백을 가지고도 지난 13일 복귀전에서 홈런을 날렸을 정도로 타격감이 뛰어나다. 키움으로서는 애써 동점을 만들고 다시 분위기를 넘겨줄 위기를 맞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 상황에서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양의지와의 맞대결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 왼쪽 하단 모서리에 절묘하게 꽂으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볼 2개를 내준 뒤 4구째 변화구를 던지자 양의지가 그대로 받아쳤다.
이 순간, 키움의 아찔한 수비 실수가 나올 뻔했다. 양의지의 타구는 1루수 박병호가 달려들며 잡으려 했으나 이게 튕겨 나갔다. 그러자 2루수 김혜성이 커버해 들어갔고, 이 공을 조상우가 1루로 터치 아웃했다. 이렇게 7회초가 마무리됐고, NC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결정적인 위기를 이렇게 넘기며 이날 4-3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시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에 NC 양의지가 결정적인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는 NC가 1회에만 먼저 3점을 뽑으며 앞서가다가 6회에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7회초에 NC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나섰다.
양의지는 부상으로 36일 간의 공백을 가지고도 지난 13일 복귀전에서 홈런을 날렸을 정도로 타격감이 뛰어나다. 키움으로서는 애써 동점을 만들고 다시 분위기를 넘겨줄 위기를 맞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 상황에서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양의지와의 맞대결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 왼쪽 하단 모서리에 절묘하게 꽂으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볼 2개를 내준 뒤 4구째 변화구를 던지자 양의지가 그대로 받아쳤다.
이 순간, 키움의 아찔한 수비 실수가 나올 뻔했다. 양의지의 타구는 1루수 박병호가 달려들며 잡으려 했으나 이게 튕겨 나갔다. 그러자 2루수 김혜성이 커버해 들어갔고, 이 공을 조상우가 1루로 터치 아웃했다. 이렇게 7회초가 마무리됐고, NC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결정적인 위기를 이렇게 넘기며 이날 4-3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