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못 버틴’ 임찬규, 두산전 4.1이닝 8피안타 5실점 부진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임찬규(26, LG 트윈스)가 5회를 못 버티고 공을 넘겼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LG 타선은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묶였고, 임찬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못 남겼다.

불안한 출발. 1회 박건우, 정수빈을 연속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6구째 시속 141㎞ 속구를 읽혀 3점 홈런을 맞았다.

2회도 위기의 연속이었다. 1사 후 김재호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박건우를 볼넷 주면서 주자를 쌓았다. 그런데도 정수빈, 페르난데스를 침착히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실점이 늘어났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볼넷 주고도 최주환, 김재환을 각 공 1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안정감이 생기는 듯했는데, 박세혁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1점 더 헌납했다.

4회 1사 1루에서 도루 시도한 박건우를 포수 유강남이 여유로이 잡았다. 이어 정수빈 타구가 1루수 김현수 앞에서 튀었고 안타로 기록됐다. 곧바로 정수빈이 도루 성공, 다시 득점권에 몰렸지만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솎았다.

5회는 심장이 철렁했다. 1사 후 최주환을 스트레이트 볼넷 줬고, 김재환에게 큼직한 파울 홈런을 맞았다. 그러고는 김재환을 볼넷 주면서 주자를 쌓고서 문광은과 바통 터치했다.

문광은이 첫 타자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임찬규 실점이 5점까지 늘었다.

이날 총 98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2개다. 지난 9일 NC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했던 호조를 잇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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