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유희관, LG전 6.1이닝 2실점 호투…8승 요건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유희관(33, 두산 베어스)이 시즌 8을 요건을 채웠다.

유희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일 롯데와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다.

이날 초반부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쳤고, 박세혁이 3, 5회 각 1타점씩 내면서 득점 지원을 넉넉히 했다.

1회 수비 재치가 유희관을 도왔다. 무사 1루에서 오지환 타구를 2루수 최주환이 낙구 처리, 보폭이 모호했던 1루 주자 이천웅까지 협살로 잡았다.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2개 쌓았고,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1사 후 채은성 땅볼 때 공이 불규칙적으로 튀었고 유격수 김재호 맞고 구르는 사이 채은성이 2루까지 달렸다. 그러나 침착했다. 카를로스 페게로를 느린 커브로 솎았고, 김민성을 뜬공 처리하면서 편안함을 이었다.

3회 1사 후 정주현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이어 2사 후 이천웅에게 도루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는데,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잡으면서 실점 없이 득점권 상황을 벗었다.

공 6개로 쉽게 끝난 4회다. 유희관은 이형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솎았고, 김현수, 채은성을 각 공 1개로 1루수 앞 땅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맛봤다.

5회는 투구 수가 많았다. 1사 후 김민성과 풀카운트 승부, 9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고도 유강남에게 6구째 체인지업이 읽혀 1점 홈런을 맞았다. 이날 첫 실점이다. 5회만 공 22개를 던졌다.

크게 흔들린 6회다. 유희관은 이천웅, 오지환을 연속 안타로 내보냈고, 주자 1, 3루 위기에 몰렸다. 바로 이형종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 더 헌납했다. 이어 김현수를 볼넷 주면서 주자를 쌓았다. 그런데도 채은성을 땅볼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위기 탈출했다.

6회까지 99구를 던지고도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페게로를 좌익수 뜬공 잡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은 이날 총 104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0개다. 3경기 연속 QS로 호조를 이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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