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넷’ 추신수, 9G 연속 출루‥TEX는 연장서 끝내기 승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 1득점을 남겼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딜론 피터스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 누상에 나갔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노마 마자라 타석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피터스의 4구째 커브를 건드렸고,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공 2개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5-7로 뒤진 5회 2사 3루,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6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여전히 5-7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7구째 슬라이더를 골랐다. 후속타자 이안 킨슬러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텍사스 타선은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 헌터 펜스, 루그네드 오도어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7-7로 균형을 맞췄다.

9회는 1사 2루에서 고의4구로 누상을 채웠고, 곧바로 더블 스틸도 성공했다. 주자 2, 3루 밥상이 차려졌는데도 후속타자 킨슬러가 헛스윙 삼진, 앤드루스가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기회를 못 살렸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뽑아 공격 흐름을 이었다. 이어 주자 2, 3루에서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가 내야안타를 치면서 텍사스는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추신수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부터 9경기 연속 출루 흐름을 이었다. 19일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7번째이자 3년 연속 20홈런 고지도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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