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도...’ 美 매체, “류현진 부진 반복되지 않을 것”
입력 : 2019.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최근 상승세가 꺾인 류현진(32, LA 다저스)의 부진이 길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네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1승 2패로 마감한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돌아봤다. 매체는 양키스와의 시리즈 패배에도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피홈런 3방을 허용하며 4.1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2연패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힘겹게 싸웠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의 2점 홈런 외에는 타자들의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고전 외에도 타선의 부족한 지원을 꼽았다.

매체는 부상에 대해 언급도 했다. “류현진은 피로도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목 부상의 여파도 있을 것이다. 류현진은 약 2주 전 목 담 증세로 인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라며 류현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양키스를 상대로 부진했던 류현진의 모습이 계속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 외에도 “알렉스 버두고, 데이빗 프리스, 리치 힐 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가정 폭력으로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러셀 마틴은 조모상으로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것은 변명이 아닌 사실이다”라며 주요 선수들의 공백이 시리즈를 어렵게 가져갔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의구심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의 잦은 라인업 변화는 타자들의 타격감을 잃게 했다.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선 고정된 라인업을 가동해야 한다”며 잦은 변화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희망적인 모습도 전했다. “조 켈리와 켄리 잰슨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마에다 겐타, 유리아스 등이 합류한다면 상대 타자들은 악몽에 빠질 것이다”라며 두터운 불펜을 향한 자신감을 전했다.

양키스와 2차전 선발로 나섰던 곤솔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곤솔린은 2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애런 저지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2피안타로 양키스 타선을 묶었다. 보직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아주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며 곤솔린의 능력을 높이 샀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이번 시리즈 패배를 통해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것이다”라며 한층 강해질 다저스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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