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커쇼-뷸러, NL 역사 향해 간다”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트리오가 내셔널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려 한다.

‘다저블루’ 29일(한국시간) “다저스를 이끄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는 내셔널리그 역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87승 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무려 19.5경기 차이다. 다저스의 성공적인 시즌에는 확실한 3명의 선발 투수가 한몫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24경기에 나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커쇼는 23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올리고 있고 뷸러는 25경기에서 11승 3패 3.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블루’는 “선발 트리오의 페이스가 계속될 경우 다저스는 단일 시즌 25경기 이상 등판해 0.750의 승률을 기록한 3명의 선발진을 보유한 유일한 팀이 된다”며 다저스가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선발 트리오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시즌 초 커쇼와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 있을 때 류현진은 에이스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마치며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스타전 선발은 류현진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였다”며 류현진의 전반기를 돌아봤다.

이어 “류현진의 지배력은 지난 두 경기에서 줄어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저블루’는 류현진의 등판 일정 조정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커쇼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커쇼가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커쇼는 증가한 피홈런 문제가 있지만 성공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 다저스의 상징 커쇼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뷸러의 안방과 원정 성적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뷸러의 아킬레스건은 안방과 원정 성적의 차이다. 뷸러는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12번 선발로 나서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원정에서는 13번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01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안방과 원정 성적의 불균형을 꼽았다.

‘다저블루’는 “다저스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면 포스트시즌에 나설 3명의 선발진은 정해졌다. 하지만 류현진, 커쇼, 뷸러 이후 누가 4선발로 나설진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저스의 고민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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