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뒤이을 피어슨, MLB 관계자들이 뽑은 패스트볼 1위
입력 : 2020.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네이트 피어슨(23)이 메이저리그 임원들이 뽑은 최고의 패스트볼을 가진 유망주로 뽑혔다.

13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저널은 토론토 최고의 투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소식을 전하며, 차기 에이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MLB.COM에 따르면 단장, 스카우트, 메이저리그 임원들이 투표한 조사에서 50%의 지지와 함께 피어슨이 최고의 패스트볼을 가진 유망주로 뽑혔다. 100마일 이상의 구속을 기록한 선수는 여러 명이 있지만 그는 지난해 9이닝 당 2.4개의 볼넷 만을 허용한 뛰어난 제구력까지 겸비한 선수라며 높은 지지율의 이유도 거론됐다.

매체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반 비지오가 데뷔한 것에 이어 올해는 피어슨의 해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올해 토론토가 류현진, 태너 로악,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로 향상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피어슨의 2020 시즌을 기대하는 여론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피어슨은 서브 구종인 슬라이더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하며, 지난해 하이 싱글 A부터 트리플 A까지 마이너리그 세 단계를 초토화시켰다. 혹자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10마일(177km/h)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패스트볼의 잠재력은 익히 인정받은 선수다.

또한, 2018년 부상만 아니었다면 지난해 이미 데뷔를 했을 수도 있었다며 피어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마이너리그 통산 소화 이닝이 123.1이닝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피어슨은 2017년 프로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딛고 지난해 트리플 A까지 빠르게 올라왔지만 지난해 101.2이닝이 최다 이닝일 정도로 풀시즌을 소화할 체력이 되는 지에 대해선 의문 부호가 제기된다.

몇몇 매체에서 류현진을 현재 토론토의 에이스이자, 피어슨이 올라오기 전까지 토론토를 지탱할 대들보로 여기는 것도 이런 이유다. 피어슨은 올해 트리플 A 무대에서 시작해 체력적인 면에서 확신을 심어준 뒤에야 올해 늦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LB.COM의 조사에 따르면 최고의 패스트볼을 가진 유망주로 피어슨 외에 마이클 코펙(23세,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릭 스쿠발(2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이 뽑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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