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알렉스 우드, LAD와 1년 계약으로 복귀
입력 : 2020.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떠났던 알렉스 우드(29)가 LA 다저스로 1년 만에 돌아왔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언론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LA 다저스가 FA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부 계약은 보장 금액 400만 달러, 최대 10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우드는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통산 179경기(136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53승 43패, 3.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839이닝 동안 768삼진을 잡았다.

2015년 다저스, 애틀란타, 마이애미 말린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란타에서 다저스로 넘어간 우드는 2017년 16승 3패, 2.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우드의 다저스 시절 성적은 86경기(74경기 선발 등판) 31승 20패, 평균자책점 3.46이다.

2018년 12월 또다시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카일 파머와 함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면서 다저스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듯 했다. 하지만 올해 류현진과 리치 힐이 나간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려는 다저스가 그런 우드를 다시 영입하면서 인연은 이어졌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31, 오른쪽 어깨 염좌), 지미 넬슨(30, 오른쪽 어깨 회전근, 관절와순 부상)에 이어 우드(29, 등 부상)까지 부상만 없다면 괜찮은 활약을 보여줄 선수들을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팬들의 우려 또한 깊어지고 있다.

2014년, 2015년 각각 171.2이닝, 189.2이닝을 소화한 우드는 그 뒤 어깨 부상과 등 부상에 시달리면서 150이닝 이상을 두 시즌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신시내티 스프링캠프에서 등 부상이 재발했고, 7경기 35.2이닝 만을 소화하면서 FA를 앞두고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