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행사를 위해 뭉친 3명의 NL MVP
입력 : 2020.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좌측부터 LAD의 코디 벨린저, LA 램스의 제러드 고프, MIL의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3명의 내셔널리그 MVP가 좋은 뜻을 위해 뭉쳤다.

13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공식 SNS는 "California Strong" 이라는 글과 함께 자선 단체 행사에 참석한 다저스 소속 코디 벨린저와 작 피더슨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캘리포니아 스트롱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자 캘리포니아 주 출신인 라이언 브론,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이클 무스타커스, 로스앤젤레스 지역 풋볼팀 LA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주축이 돼 만든 자선 단체다.

이 단체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사우전옥스 총격 사건, 캘리포니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1월 창설됐으며, 임시 단체로 시작됐지만 지난해부터 상시 자선 단체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대형 산불이 일어나며, 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산불은 18만 명이 긴급 대피하고, 약 29조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매년 비활동기에 LA 지역 스포츠 스타, 영화배우 등 유명인들이 뛰는 소프트볼 자선 경기가 개최되며, 모인 후원금으로 이재민들의 숙박, 개인 물품 교체, 세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40만 달러 이상이 이들을 위해 지원됐으며, 650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LA 다저스의 벨린저, 피더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맥스 프라이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 밀워키 브루어스의 케스턴 히우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드류 포머런츠, NBA 팀 LA 레이커스의 퀸 쿡, 영화배우 찰리 쉰 등 많은 캘리포니아 출신 유명인들이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스트롱 측에서 오늘 올린 라이언 브론(2011년 NL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2018년 NL MVP), 코디 벨린저(2019년 NL MVP)의 홍보 영상은 SNS를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캘리포니아 스트롱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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