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스카우트들은 웬만하면 20-80 스케일 점수를 줄 때 최고 등급인 80점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2018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0년 완더 프랑코(18, 탬파베이 레이스)에게는 어쩔 수 없었다"
8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 중 누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인지 17명의 메이저리그 임원들에게 물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게레로 주니어는 17명 중 13표를 받으며, 프랑코보다 확실히 뛰어난 타자로 평가받았다. 누가 좀 더 가치 있는 모습을 오래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게레로 주니어 8표, 프랑코가 9표를 받으며 팽팽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프랑코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과 장타력이었다.
한 임원은 "두 사람 모두 한 세대를 대표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게레로 주니어다. 그는 이미 스무 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코도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또한,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가 더 나은, 더 완전한 타자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에는 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난 프랑코의 신체적인 성장과 좌타석에서도 들어설 수 있다는 강점에 크게 매료되지 않았다"며 덧붙였다.
하지만 프랑코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프랑코의 스트라이크존 인식 능력은 뛰어난 데다 장타력도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코의 콘택트 능력은 분명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힘을 키울수록 공격 면에서 결점을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난 게레로 주니어를 선호하지만, 프랑코가 힘을 키울수록 기대치는 게레로 주니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뽑은 다른 임원들 역시 장타력 면에서 프랑코보다 나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다른 임원은 "프랑코의 마이너리그 경기를 쭉 지켜봤고, 최고의 선수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뽑으라면 게레로 주니어를 뽑겠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최악의 3루 수비를 보인 선수 중 하나였다.
반면, 수비, 주루 측면에서는 프랑코가 확실히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수로 소개됐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는 타자로써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툴 측면에서는 매우 다르다"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주자로서 평균 이하고, 1루수나 지명타자가 적절할 3루수"라고 얘기했다. 그에 비해 프랑코는 "괜찮은 주루 툴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적인 유격수가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라도 2루와 3루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프랑코를 선택한 임원들은 "1루로 옮겨야 하는 게레로 주니어가 평균 이상의 유격수가 될 수 있는 프랑코에 비해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지만 게레로 주니어를 선택한 임원들의 표현이 꽤 인상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어가 장기적으로 더 나을 것이라 얘기한 어떤 임원은 "프랑코가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어 어려운 선택이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미겔 카브레라(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가까운 선수다. 프랑코도 좋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높은 수준의 타격을 보여준다. 그의 힘은 30~40홈런을 칠 정도로 좋아질 것"이라며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8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 중 누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인지 17명의 메이저리그 임원들에게 물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게레로 주니어는 17명 중 13표를 받으며, 프랑코보다 확실히 뛰어난 타자로 평가받았다. 누가 좀 더 가치 있는 모습을 오래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게레로 주니어 8표, 프랑코가 9표를 받으며 팽팽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프랑코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모습과 장타력이었다.
한 임원은 "두 사람 모두 한 세대를 대표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게레로 주니어다. 그는 이미 스무 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코도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또한,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가 더 나은, 더 완전한 타자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에는 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난 프랑코의 신체적인 성장과 좌타석에서도 들어설 수 있다는 강점에 크게 매료되지 않았다"며 덧붙였다.
하지만 프랑코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프랑코의 스트라이크존 인식 능력은 뛰어난 데다 장타력도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코의 콘택트 능력은 분명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힘을 키울수록 공격 면에서 결점을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난 게레로 주니어를 선호하지만, 프랑코가 힘을 키울수록 기대치는 게레로 주니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뽑은 다른 임원들 역시 장타력 면에서 프랑코보다 나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다른 임원은 "프랑코의 마이너리그 경기를 쭉 지켜봤고, 최고의 선수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뽑으라면 게레로 주니어를 뽑겠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최악의 3루 수비를 보인 선수 중 하나였다.
반면, 수비, 주루 측면에서는 프랑코가 확실히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수로 소개됐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와 프랑코는 타자로써는 비슷하지만 다양한 툴 측면에서는 매우 다르다"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주자로서 평균 이하고, 1루수나 지명타자가 적절할 3루수"라고 얘기했다. 그에 비해 프랑코는 "괜찮은 주루 툴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적인 유격수가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라도 2루와 3루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프랑코를 선택한 임원들은 "1루로 옮겨야 하는 게레로 주니어가 평균 이상의 유격수가 될 수 있는 프랑코에 비해 가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지만 게레로 주니어를 선택한 임원들의 표현이 꽤 인상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어가 장기적으로 더 나을 것이라 얘기한 어떤 임원은 "프랑코가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어 어려운 선택이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미겔 카브레라(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가까운 선수다. 프랑코도 좋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높은 수준의 타격을 보여준다. 그의 힘은 30~40홈런을 칠 정도로 좋아질 것"이라며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