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어쩌나···머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마저 상황 악화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광현이 머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시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0일(한국 시간)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미주리주의 모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봄 학기는 짧게는 4월부터 길게는 6월까지 진행되는데 최소 6월까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기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오늘 올라온 보고에 따르면 미주리주에서는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19명이 발생해 총 사망자 수가 77명으로 늘어났고, 총 확진자 수는 3,50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주리주 동북쪽에 맞닿은 일리노이주에서는 사망자 66명, 1,344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일리노이 주의 사망자는 528명, 확진자는 16,500명이다.

세인트루이스 근교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로는 빈곤율이 높은 지역과 이민자 사회가 많은 것이 언급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범유행 대책 위원회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유색 인종이 머무는 지역과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에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리는 'Prepare STL'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뿐 아니라 미국의 상황은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4월 10일 오전 2시를 기준으로 미국의 확진자 수는 45만 명, 사망자 수는 1만 6천 명을 넘어섰다. 2위 스페인의 확진자 수가 15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시즌 재개 논의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김광현의 거취 문제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김광현도 존 모젤리악 사장과 귀국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미국이 외국인 입국 제한을 시도할 경우 팀 복귀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아직 결정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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