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아직도 최고의 명승부로 뽑히는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순간은 루이스 곤살레스(5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마리아노 리베라(50, 뉴욕 양키스)에게 친 끝내기 안타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단별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스트시즌 시점'을 뽑았다. 주관적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우승 확률 기여도(cWPA)를 기준으로 삼았다. cWPA는 기존의 승리 확률 기여도(WPA)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범위를 확장한 세이버매트릭스 수치다.
그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순간은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2001년 월드시리즈는 랜디 존슨(56)과 커트 실링(53)으로 이뤄진 애리조나 원투펀치의 특급 활약과 리베라와 김병현(41)이라는 최고의 마무리들이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최고의 시리즈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MLB.COM은 "말 그대로 월드시리즈를 우승시킨 7차전 9회 말 안타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루이스 곤살레스가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친 끝내기 안타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cWPA로 본 최고의 장면은 애리조나의 토니 워맥(50)이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기록한 2루타였다. 극적인 상황은 워맥의 타석이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MLB.COM은 "하지만 실제로는 곤살레스보다 두 타석 앞서 있었던 워맥의 안타였다. 곤살레스의 안타는 2 대 2 동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곤살레스가 치지 못했더라도 경기는 계속됐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워맥의 우익선상 2루타는 1대 2로 뒤진 9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동점뿐 아니라 1루 주자 제이 벨을 3루까지 진출을 시켰기 때문에 곤살레스의 빗맞은 안타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해 애리조나는 실링과 존슨의 역투 그리고 워맥과 곤살레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외에 가장 높은 cWPA를 기록한 것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할 스미스가 1960년 월드시리즈 7차전 8회에 친 홈런으로 +63%를 나타냈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리스 스피커가 1912년 월드 시리즈 8차전 10회에 친 단타가 애리조나와 같은 +49%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단별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스트시즌 시점'을 뽑았다. 주관적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우승 확률 기여도(cWPA)를 기준으로 삼았다. cWPA는 기존의 승리 확률 기여도(WPA)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범위를 확장한 세이버매트릭스 수치다.
그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순간은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2001년 월드시리즈는 랜디 존슨(56)과 커트 실링(53)으로 이뤄진 애리조나 원투펀치의 특급 활약과 리베라와 김병현(41)이라는 최고의 마무리들이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최고의 시리즈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MLB.COM은 "말 그대로 월드시리즈를 우승시킨 7차전 9회 말 안타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루이스 곤살레스가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친 끝내기 안타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cWPA로 본 최고의 장면은 애리조나의 토니 워맥(50)이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기록한 2루타였다. 극적인 상황은 워맥의 타석이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MLB.COM은 "하지만 실제로는 곤살레스보다 두 타석 앞서 있었던 워맥의 안타였다. 곤살레스의 안타는 2 대 2 동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곤살레스가 치지 못했더라도 경기는 계속됐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워맥의 우익선상 2루타는 1대 2로 뒤진 9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동점뿐 아니라 1루 주자 제이 벨을 3루까지 진출을 시켰기 때문에 곤살레스의 빗맞은 안타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해 애리조나는 실링과 존슨의 역투 그리고 워맥과 곤살레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외에 가장 높은 cWPA를 기록한 것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할 스미스가 1960년 월드시리즈 7차전 8회에 친 홈런으로 +63%를 나타냈다. 또,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리스 스피커가 1912년 월드 시리즈 8차전 10회에 친 단타가 애리조나와 같은 +49%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