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부상 있는 류현진 영입, 토론토에게는 큰 투자''
입력 : 2020.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모험이었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가 토론토의 오프시즌을 돌아봤다. 매체는 "토론토 경영진은 젊은 선수들이 핵심인 토론토가 조만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러한 믿음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계약을 두고 "올해 FA 계약 중 7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토론토 역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말하면서 "8,000만 달러가 어느 팀에게나 적지 않은 지출이지만 장기 계약 선수가 없는 토론토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건강한 류현진은 최상위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긴 부상 이력이 있는 33세의 투수를 데려온 것은 큰 투자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론토가 류현진 이외에 또 다른 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토론토가 여전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라에더스 구리엘 주니어, 보 비셋, 캐반 비지오같은 젊은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보고 싶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외에 전반적으로 토론토의 투수진 보강에 무난한 평가를 내린 매체는 타선 보강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매체는 "단축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2020 시즌은 토론토에게 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이론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은 더블 헤더 경기, 마이너리그 혹은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에서 하는 경기 등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토론토가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162경기를 함께 어울릴 수는 없겠지만 81경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이 남은 로스터를 가지고 있어 변수가 많은 2020시즌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