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SF 버스터 포지, 2000년 이후 MLB 최고의 포수''
입력 : 2020.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당대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로서 지난 20년간 야구의 진면목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

1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000년 이후 최고의 메이저리그 포수로 버스터 포지(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선정했다. 최근 2000년 이후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를 포지션별 TOP 25를 뽑고 있는 블리처리포트는 선정 기준으로 "선수의 최고 성적, 2000년 이후 통계적 자료, 포스트시즌에서의 생산성까지 모든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선수별로 다른 표본을 고려해 500타석 당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수치를 참조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명예의 전당 후보로 뽑히는 포지, 야디어 몰리나, 조 마우어 세 명의 포수가 예상대로 TOP 3를 이뤘지만 그 중에서도 매체의 선택은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 이끈 포지였다.

2010년,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포지는 108경기에 나와 18홈런, 67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357, 장타율 0.505, 조정OPS 133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 해 포지는 잠재력을 만개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고 얘기했다.

2년 뒤인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타격왕을 수상한 포수가 됐다. 이때의 성적은 24홈런, 103타점, 타율 0.336, 출루율 0.408, 장타율 0.549, 조정OPS 171을 기록하며 생애 첫 내셔널리그 MVP와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포지는 2014년에도 22홈런, 89타점, 타율 0.311, 출루율 0.364, 장타율 0.490, 조정OPS 143을 기록하며, 팀의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간단히 포지의 이력을 소개한 매체는 "한 팀에서 성장한 슈퍼스타는 6번의 올스타에 선정되고, 4번의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골드 글러브 역시 몰리나와 같은 리그가 아니었다면 2번 이상 받았을 것"이라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포수였다고 평가했다.

2위 몰리나는 "9번의 골드 글러브와 4번의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했다"며 뛰어난 수비를 부각했고, 3위 마우어는 "커리어 마지막 5년을 1루에서 뛰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포수 중 하나로 불릴 자격이 있다"며 화려했던 전성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 선정 2000년 이후 최고의 포수 TOP 10

1. 버스터 포지, 4.06 WAR/500
2. 야디어 몰리나, 2.62 WAR/500
3. 조 마우어, 3.47 WAR/500
4. 호르헤 포사다, 3.17 WAR/500
5. 이반 로드리게스, 2.82 WAR/500
6. 브라이언 맥캔, 2.33 WAR/500
7. 러셀 마틴, 2.91 WAR/500
8. 제이슨 베리텍, 2.21 WAR/500
9. J.T.리얼무토, 3.35 WAR/500
10. 살바도르 페레즈, 2.96 WAR/5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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