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시즌 재개를 희망하면서도 가족과 격리돼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최근 메이저리그가 구상한 '애리조나 계획' 역시 가족과 격리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시즌 모든 경기를 관중 없이 애리조나주에서 치르자는 '애리조나 계획'은 30개 팀이 모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지근 거리에 위치해 있고, 겨울에도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종식될 때까지 가족들과 몇 달간 격리돼 있어야 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반발 역시 만만치 않다. 얼마 전,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역시 자신의 첫 아이 출생을 놓칠 수 없다는 이유로 애리조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0일(한국 시간) "커쇼가 애리조나 계획을 비롯한 가족들과 떨어져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 모두 야구를 하고 싶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얘기한 커쇼는 "하지만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가족과 4~5개월 떨어져 시즌을 치러야 한다면 그건 무리"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올해 시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준비해야 하지만, 선수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저스가 이번 시즌 데려온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가장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커쇼는 "정말 좋은 선수들을 내주고, 베츠와 프라이스를 데려왔기 때문에 한 시즌도 쓰지 못 하는 것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며 이 상황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매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올해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좌절시킨다. 올해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즌이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시즌 재개를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메이저리그가 구상한 '애리조나 계획' 역시 가족과 격리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시즌 모든 경기를 관중 없이 애리조나주에서 치르자는 '애리조나 계획'은 30개 팀이 모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지근 거리에 위치해 있고, 겨울에도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종식될 때까지 가족들과 몇 달간 격리돼 있어야 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반발 역시 만만치 않다. 얼마 전,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역시 자신의 첫 아이 출생을 놓칠 수 없다는 이유로 애리조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0일(한국 시간) "커쇼가 애리조나 계획을 비롯한 가족들과 떨어져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 모두 야구를 하고 싶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얘기한 커쇼는 "하지만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가족과 4~5개월 떨어져 시즌을 치러야 한다면 그건 무리"라는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올해 시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준비해야 하지만, 선수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저스가 이번 시즌 데려온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가장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커쇼는 "정말 좋은 선수들을 내주고, 베츠와 프라이스를 데려왔기 때문에 한 시즌도 쓰지 못 하는 것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며 이 상황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매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올해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좌절시킨다. 올해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즌이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시즌 재개를 희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