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신시내티 레즈와 3년 2,100만 달러(약 258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아키야마 쇼고(33)가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묵묵히 기다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2일(한국 시간) 일본의 교도 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그로 첫 진출한 아키야마와의 화상 인터뷰를 소개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머물고 있는 아키야마는 가족과 떨어져 통역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요리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첫 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데뷔가 미뤄지고, 가족과 떨어져 홀로 미국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아키야마는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생각나게 한다. 공교롭게도 김광현과 아키야마는 1988년생 동갑내기에, 같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이 미뤄진 아키야마도 요원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에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시즌 재개가 가능하다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키야마는 "단언할 수 없다. 시즌을 치를 수 없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준비한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애리조나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즌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아키야마는 이런 계획에도 "가능한 한 갖춰진 상태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고립된 상황에서 기약 없이 반복되는 훈련은 동기 부여도 쉽지 않다. 비시즌 때처럼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아키야마는 "내가 다쳐서 재활할 때도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 역시 처음 겪는 일이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고, 동정 어린 시선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키야마는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6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수비가 좋은 중견수였다. 최근 5년은 94홈런, 78도루, 타율 0.321, 출루율 0.399, 장타율 0.497, OPS 0.897로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신시내티 구단 최초의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기록을 남긴 아키야마는 시즌이 재개된다면 주전 중견수 및 상위 타선으로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른 팀에 비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신시내티는 출루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아키야마를 영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일(한국 시간) 일본의 교도 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그로 첫 진출한 아키야마와의 화상 인터뷰를 소개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 머물고 있는 아키야마는 가족과 떨어져 통역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요리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첫 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데뷔가 미뤄지고, 가족과 떨어져 홀로 미국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아키야마는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생각나게 한다. 공교롭게도 김광현과 아키야마는 1988년생 동갑내기에, 같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이 미뤄진 아키야마도 요원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에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시즌 재개가 가능하다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키야마는 "단언할 수 없다. 시즌을 치를 수 없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준비한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애리조나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즌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아키야마는 이런 계획에도 "가능한 한 갖춰진 상태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고립된 상황에서 기약 없이 반복되는 훈련은 동기 부여도 쉽지 않다. 비시즌 때처럼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아키야마는 "내가 다쳐서 재활할 때도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 역시 처음 겪는 일이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고, 동정 어린 시선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키야마는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데뷔해 6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수비가 좋은 중견수였다. 최근 5년은 94홈런, 78도루, 타율 0.321, 출루율 0.399, 장타율 0.497, OPS 0.897로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신시내티 구단 최초의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라는 기록을 남긴 아키야마는 시즌이 재개된다면 주전 중견수 및 상위 타선으로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른 팀에 비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신시내티는 출루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아키야마를 영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