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역사상 가장 아쉬운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는 2008년, 버스터 포지(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신 팀 베컴(30, FA)을 선택한 것이었다.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팀별 가장 후회되는 드래프트를 선정했다. 1983년 로저 클레멘스 대신 에릭 손버그를 선택한 LA 다저스, 2006년 팀 린스컴과 맥스 셔저를 거르고 빌리 로웰을 선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뽑힌 가운데 탬파베이는 전체 1번을 갖고도 포지 대신 베컴을 뽑은 2008년이 가장 후회되는 드래프트 해로 선정됐다.
MLB.COM은 "당시 탬파베이는 전체 1번으로 데이빗 프라이스(34, 2007년 전체 1번)를 데려간 지 1년 만에 다시 한번 전체 1순위로 선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때 탬파베이의 선택지는 최고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은 고졸 유격수 베컴과 플로리다주 포수 포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탬파베이의 선택에는 앤드류 맥커친(33, 2005년 전체 11번)을 거르고 웨이드 타운센드(37, 2005년 전체 8번)를 뽑았던 2005년 드래프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드래프트에 버금가는 탬파베이의 드래프트 해로 2005년을 선정한 MLB.COM은 "고졸 선수를 드래프트하는 것에 조심스러웠던 탬파베이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맥커친을 놓쳤었다. 그래서 베컴을 잡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역사가 말해준다"고 얘기했다.
탬파베이가 거른 포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페드로 알바레즈 선택), 캔자스시티 로열스(에릭 호스머 선택), 볼티모어(브라이언 매터스 선택)를 지나 전체 5번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받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듬해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뤄낸 포지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고, 팀을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인왕 수상은 덤. 2012년에는 70년 만의 내셔널리그 타격왕, 40년 만의 포수 출신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하고, 또다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화제가 됐다. 2014년에도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해 짝수 해 신화를 만들었다.
포지는 현재까지 1258경기에 출전해 1,380안타 140홈런 673타점, 타율 0.302 출루율 0.370 장타율 0.456 OPS 0.826, 41.8 bWAR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인왕, MVP 1회, 골드 글러브 1회, 실버 슬러거 4회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남겼다.
반면, 베컴은 2013년에 데뷔해 통산 472경기 출전, 402안타 63홈런 198타점, 타율 0.249, OPS 0.733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돼 50경기 동안 10홈런 26타점, 타율 0.306, OPS 0.871로 잠시나마 희망을 보였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재기를 노리던 지난해에는 금지 약물인 스타노조롤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까지 받으며, 많은 팬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팀별 가장 후회되는 드래프트를 선정했다. 1983년 로저 클레멘스 대신 에릭 손버그를 선택한 LA 다저스, 2006년 팀 린스컴과 맥스 셔저를 거르고 빌리 로웰을 선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뽑힌 가운데 탬파베이는 전체 1번을 갖고도 포지 대신 베컴을 뽑은 2008년이 가장 후회되는 드래프트 해로 선정됐다.
MLB.COM은 "당시 탬파베이는 전체 1번으로 데이빗 프라이스(34, 2007년 전체 1번)를 데려간 지 1년 만에 다시 한번 전체 1순위로 선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때 탬파베이의 선택지는 최고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은 고졸 유격수 베컴과 플로리다주 포수 포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탬파베이의 선택에는 앤드류 맥커친(33, 2005년 전체 11번)을 거르고 웨이드 타운센드(37, 2005년 전체 8번)를 뽑았던 2005년 드래프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드래프트에 버금가는 탬파베이의 드래프트 해로 2005년을 선정한 MLB.COM은 "고졸 선수를 드래프트하는 것에 조심스러웠던 탬파베이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맥커친을 놓쳤었다. 그래서 베컴을 잡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역사가 말해준다"고 얘기했다.
탬파베이가 거른 포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페드로 알바레즈 선택), 캔자스시티 로열스(에릭 호스머 선택), 볼티모어(브라이언 매터스 선택)를 지나 전체 5번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받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듬해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뤄낸 포지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고, 팀을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인왕 수상은 덤. 2012년에는 70년 만의 내셔널리그 타격왕, 40년 만의 포수 출신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하고, 또다시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화제가 됐다. 2014년에도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해 짝수 해 신화를 만들었다.
포지는 현재까지 1258경기에 출전해 1,380안타 140홈런 673타점, 타율 0.302 출루율 0.370 장타율 0.456 OPS 0.826, 41.8 bWAR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인왕, MVP 1회, 골드 글러브 1회, 실버 슬러거 4회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남겼다.
반면, 베컴은 2013년에 데뷔해 통산 472경기 출전, 402안타 63홈런 198타점, 타율 0.249, OPS 0.733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돼 50경기 동안 10홈런 26타점, 타율 0.306, OPS 0.871로 잠시나마 희망을 보였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재기를 노리던 지난해에는 금지 약물인 스타노조롤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까지 받으며, 많은 팬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