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캐나다 정부 허가로 토론토에서 시즌 준비 시작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캐나다 정부의 극적인 허가로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준비가 가능해졌다.

3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은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구단이 서머 캠프를 홈구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번 허가에는 23일 혹은 24일에 개막하는 정규 시즌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뿐 아니라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등 관련된 모든 곳에 협력을 구했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우리가 많은 양해를 구했다는 것을 이해하며, 단계를 거칠 때마다 존중과 경의를 나타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이 나온 데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를 비롯한 토론토 구단 관계자는 모두 이번 주말부터 두 번의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머무르는 장소 역시 검역이 완료된 로저스 센터 인근의 호텔로 제한될 예정이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주말부터 운동을 시작할 것이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 구단뿐 아니라 타 구단도 왕래하는 정규 시즌 개막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현하고 있다. 샤피로 사장 역시 캐나다 정부의 우려에 수긍하며 "아직 해결할 부분이 남았지만 계획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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