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 니그로 리그와 관련된 패치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미국 덴버 포스트의 카일 뉴먼은 3일(한국 시간) "올해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맞아 메이저리그는 리그 차원에서 기념할 것이다. 30개 팀 모두가 니그로 리그 100주년 기념 로고 패치를 부착하며, 니그로 리그가 있던 도시의 팀들은 그 시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 미국 내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절, 흑인들은 18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본인들만의 야구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흑인들만의 리그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흑인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브 포스터가 등장한 이후로, 포스터가 "흑인이 흑인 팀을 소유해야만 진정한 흑인 야구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니그로 리그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따라서 니그로 리그의 시작은 포스터가 소유한 시카고 아메리칸 자이언츠를 포함한 총 8개 팀으로 이뤄진 니그로 내셔널 리그(1920년~1931년)의 창설을 기점으로 본다.
그렇게 시작된 니그로 리그는 1947년 재키 로빈슨이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차츰 메이저리그가 흑인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면서 자연스레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축하하는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여러 관계자가 공식 SNS를 통해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는 캠페인이 이어지는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가 활발하다.
어떤 팀이 니그로 리그 시절 유니폼을 입게 될 지 아직 공표되진 않았지만 니그로 리그 팀이 오랜 기간 존속했던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디트로이트 지역의 팀들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니그로 리그 야구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버락 오바마 공식 SNS 계정
미국 덴버 포스트의 카일 뉴먼은 3일(한국 시간) "올해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맞아 메이저리그는 리그 차원에서 기념할 것이다. 30개 팀 모두가 니그로 리그 100주년 기념 로고 패치를 부착하며, 니그로 리그가 있던 도시의 팀들은 그 시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과거 미국 내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절, 흑인들은 18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본인들만의 야구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흑인들만의 리그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흑인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브 포스터가 등장한 이후로, 포스터가 "흑인이 흑인 팀을 소유해야만 진정한 흑인 야구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니그로 리그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따라서 니그로 리그의 시작은 포스터가 소유한 시카고 아메리칸 자이언츠를 포함한 총 8개 팀으로 이뤄진 니그로 내셔널 리그(1920년~1931년)의 창설을 기점으로 본다.
그렇게 시작된 니그로 리그는 1947년 재키 로빈슨이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차츰 메이저리그가 흑인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면서 자연스레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축하하는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여러 관계자가 공식 SNS를 통해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는 캠페인이 이어지는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니그로 리그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가 활발하다.
어떤 팀이 니그로 리그 시절 유니폼을 입게 될 지 아직 공표되진 않았지만 니그로 리그 팀이 오랜 기간 존속했던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디트로이트 지역의 팀들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니그로 리그 야구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버락 오바마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