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스타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4)가 또다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 시간) 보스턴이 여름 캠프 60인 명단에 루크로이를 공식적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이로써 60인 명단 중 48명(40인 로스터 선수 37명, 비 로스터 초청선수 11명)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60인 명단에서 포수는 총 6명으로 루크로이 외에 크리스티안 바스케즈, 케빈 플라웨키, 제프 반디, 후안 센테노, 코너 웡이 있다. 루크로이는 비(非) 로스터 선수로 합류해 주전 자리가 확고한 바스케즈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백업 포수 포지션을 놓고 경쟁한다.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 내셔널리그 MVP 4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루크로이지만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된 루크로이는 좋았던 수비마저 하락세를 타 매 시즌 팀을 옮겨 다니는 떠돌이 신세가 됐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도 27경기에 나서 타율 0.189, OPS 0.56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매체는 루크로이가 10년 넘게 뛴 베테랑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고, "현재 보스턴 감독인 론 로니키와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밀워키에서 함께 한 경험이 있어 친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도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았던 루크로이는 3월 시범 경기에서 타율 0.300, OPS 0.8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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