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2년 연속 개막전 등판 확정···TB 모튼과 맞대결
입력 : 2020.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팀을 옮겼지만 2년 연속 개막전에서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등판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공식 SNS는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류현진을 내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최근 류현진은 여름 캠프 자체 청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9일 등판에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피홈런으로 4실점을 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었을 뿐 컨디션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아직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에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살펴봐도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류현진을 만났던 마누엘 마곳(25)과 헌터 렌프로(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만났던 호세 마르티네즈(31) 정도다.

동산고 후배 최지만(29)과도 프로 데뷔 후 첫 정규 시즌 맞대결을 갖는다.

한편,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 상대는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 3위에 이름을 올린 찰리 모튼(36)이다. 200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주로 활약한 모튼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34세의 나이에 첫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대기만성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합류해서는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생애 첫 사이영 상,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량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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