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완투, 저지·스탠튼 맹타' 양키스, 강우 콜드로 개막전 승리
입력 : 2020.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가 핵심 선수들의 맹활약과 날씨의 도움을 받아 2020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24일(한국 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홈 개막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4 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올해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합류한 게릿 콜(29, 뉴욕 양키스)은 에이스답게 5이닝 1실점,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워싱턴의 선발은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양키스는 애런 힉스(중견수) - 애런 저지(우익수) - 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 -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 타자) - 브렛 가드너(좌익수) - 개리 산체스(포수) - 루크 보이트(1루수) - 지오 어쉘라(3루수) - 타일러 웨이드(2루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홈팀 워싱턴은 선발 투수로 내정한 가운데 트레아 터너(유격수) - 아담 이튼(우익수) - 스탈린 카스트로(2루수) - 하위 켄드릭(지명 타자) - 테임즈(1루수) - 커트 스즈키(포수) - 아스두발 카브레라(3루수) - 앤드류 스티븐슨(좌익수) - 빅터 로블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 것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점수가 나왔다. 양키스의 중심 타자 저지와 스탠튼이 슈어저로부터 첫 득점을 뽑아냈다. 스탠튼은 슈어저의 실투를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안타로 출루했던 저지를 불러들였다.

워싱턴도 이튼이 콜에게 1점 홈런을 뽑아내며 맞섰지만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콜은 2회 말, 스즈키를 범타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5회 스즈키의 타석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5회 말에는 2개의 삼진도 곁들이며, 삼진 머신의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반면, 슈어저는 5.1이닝 4실점,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1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 실점 후, 가드너부터 2회 어쉘라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보여주며 예년의 위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3회 저지, 5회 스탠튼에게 빈번히 공이 몰리는 모습을 보이며,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결국 4실점을 기록했다.

6회 초 양키스의 공격 때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약 2시간 뒤 그대로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콜은 시즌 첫 승이자 양키스에서의 첫 승을 완투승으로 거두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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