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오랜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4, 뉴욕 메츠)가 홈런을 기록하면서 3년에 걸쳐 3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씨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서 세스페데스는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개막전은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와 마이크 소로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매치업이 이뤄졌으며, 기대대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 투수 모두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투구 수가 제한돼 디그롬은 72개, 소로카는 69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메츠의 세스 루고가 2이닝을 1피안타, 0볼넷 3삼진으로 안정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애틀란타의 크리스 마틴은 두 타자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마틴의 밋밋한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친 세스페데스의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그것이 결승점이 됐다.
2016년 겨울, FA 자격을 얻고 메츠와 4년 1억 1,000만 달러(약 1,32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세스페데스는 계약 기간 내내 고연봉자다운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양쪽 발에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었던 세스페데스는 2017년에는 81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년에 그에 관한 수술을 받았다. 재활 도중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2019년 전체를 결장하기도 했다.
그 후 발목 부상의 원인이 자신의 개인 목장에서 맷돼지를 잡으려다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부상 중에도 골프를 치러 다녔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세스페데스는 메츠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세스페데스가 지난 3년간 기록한 성적은 119경기 26홈런 71타점, 타율 0.282, OPS 0.869였다. 올해 초 연봉 재조정을 통해 연봉을 대폭 삭감한 세스페데스는 새롭게 각오를 다졌고, 오늘 개막전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오늘 세스페데스의 홈런 3년에 걸친 3경기 연속 홈런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5월 13일 세스페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기록하고 경기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2018년 7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세스페데스는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다시 한 번 1점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세스페데스가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기까지는 734일이 걸렸다.
한편, 선발 디그롬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연패를 노리는 애틀란타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5일(이하 한국 시간) 씨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개막전에서 세스페데스는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 개막전은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와 마이크 소로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매치업이 이뤄졌으며, 기대대로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 투수 모두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투구 수가 제한돼 디그롬은 72개, 소로카는 69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메츠의 세스 루고가 2이닝을 1피안타, 0볼넷 3삼진으로 안정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애틀란타의 크리스 마틴은 두 타자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마틴의 밋밋한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친 세스페데스의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그것이 결승점이 됐다.
2016년 겨울, FA 자격을 얻고 메츠와 4년 1억 1,000만 달러(약 1,32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세스페데스는 계약 기간 내내 고연봉자다운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양쪽 발에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었던 세스페데스는 2017년에는 81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년에 그에 관한 수술을 받았다. 재활 도중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2019년 전체를 결장하기도 했다.
그 후 발목 부상의 원인이 자신의 개인 목장에서 맷돼지를 잡으려다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부상 중에도 골프를 치러 다녔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세스페데스는 메츠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세스페데스가 지난 3년간 기록한 성적은 119경기 26홈런 71타점, 타율 0.282, OPS 0.869였다. 올해 초 연봉 재조정을 통해 연봉을 대폭 삭감한 세스페데스는 새롭게 각오를 다졌고, 오늘 개막전에서 오랜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오늘 세스페데스의 홈런 3년에 걸친 3경기 연속 홈런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5월 13일 세스페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기록하고 경기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2018년 7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세스페데스는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다시 한 번 1점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세스페데스가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기까지는 734일이 걸렸다.
한편, 선발 디그롬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연패를 노리는 애틀란타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