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판한 ATL 폴티뉴비치, 경기 직후 지명 할당
입력 : 2020.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오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선발 투수였던 마이크 폴티뉴비치(28)가 경기 직후 지명 할당 처리됐다.

28일(한국 시간) MLB.COM에서 애틀랜타를 담당하는 마크 보우먼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폴티뉴비치를 지명 할당 처리했다. 그 자리에는 채드 소보카가 대신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 선발로 나오기도 했던 폴티뉴비치가 지명 할당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늘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폴티뉴비치는 3.1이닝 동안 4피안타(3피홈런) 4볼넷 3탈삼진으로 6실점했다. 선발 폴티뉴비치가 일찍 무너진 애틀랜타는 탬파베이에 5 대 14로 패했다.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2015년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폴티뉴비치는 애틀랜타에서 5년간 664이닝을 소화하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85로 본인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구속이 하락하고, 피홈런율이 다시 높아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오늘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노출됐다. 1, 2회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난 폴티뉴비치는 3회 마이크 주니노에게 첫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폴티뉴비치의 아쉬운 점이 모두 나타났다. 호세 마르티네스와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준 폴티뉴비치는 헌터 렌프로와 조이 웬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지명 할당 처리된 폴티뉴비치는 일주일 동안 웨이버로 공시되며, 이 기간에 영입하려는 팀이 나오면 트레이드 협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영입하려는 팀이 없다면 마이너리그로 보내지거나 방출된다.

올해 잇따른 선발 투수들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나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최소 13명이 나와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폴티뉴비치를 노릴 유력한 후보다.

CBS 스포츠의 짐 보든은 "애틀랜타는 폴티뉴비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다. 그는 올해 643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번 겨울 연봉 조정을 거친 후 2021년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 후보를 찾지 못한다면 대체 캠프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내 생각엔 보스턴과 거래할 것 같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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