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BO 리그에서 우타자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브룩스 레일리(32, 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신의 강점으로 약점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레일리가 2이닝 3피안타 0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던 레일리는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7회 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레일리는 컵스의 좌타자 카일 슈와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스티븐 소우자 주니어-데이브 보트-니코 호너-알버트 알모라 주니어-크리스 브라이언트까지 6명의 우타자를 연속으로 상대하며 위기를 겪었다.
콘트레라스에게 슬라이더를 공략당한 레일리는 소우자 주니어에게는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보트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떨어지며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컵스의 우타자들은 매서웠다. 니코 호너를 상대로 또다시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그 공은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알모라 주니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브라이언트에게 2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레일리는 꿋꿋이 자신의 강점인 슬라이더를 밀어붙였다. 마운드를 방문한 투수 코치의 조언을 받은 레일리는 모두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배짱을 보였고, 결국 브라이언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넘겼다.
지난 경기에서도 2012~2013년 백투백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미구엘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레일리는 오늘은 2016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브라이언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8회에도 등판한 레일리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앤서니 리조를 맞추며 무사 1루로 8회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29홈런을 기록한 바에즈를 상대로 브라이언트 때와 같은 전략을 택했고, 통했다. 3구 모두 슬라이더를 던진 레일리는 바에즈에게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슈와버, 콘트레라스를 범타로 처리한 레일리는 오늘 경기를 1실점으로 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한국 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레일리가 2이닝 3피안타 0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던 레일리는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콘트레라스에게 슬라이더를 공략당한 레일리는 소우자 주니어에게는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보트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떨어지며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컵스의 우타자들은 매서웠다. 니코 호너를 상대로 또다시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그 공은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알모라 주니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브라이언트에게 2사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레일리는 꿋꿋이 자신의 강점인 슬라이더를 밀어붙였다. 마운드를 방문한 투수 코치의 조언을 받은 레일리는 모두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배짱을 보였고, 결국 브라이언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만루 위기를 넘겼다.
지난 경기에서도 2012~2013년 백투백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미구엘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레일리는 오늘은 2016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브라이언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8회에도 등판한 레일리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앤서니 리조를 맞추며 무사 1루로 8회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29홈런을 기록한 바에즈를 상대로 브라이언트 때와 같은 전략을 택했고, 통했다. 3구 모두 슬라이더를 던진 레일리는 바에즈에게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슈와버, 콘트레라스를 범타로 처리한 레일리는 오늘 경기를 1실점으로 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