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애런 아빠' LAA 트라웃, 오늘은 멀티 홈런 작렬···복귀 후 2경기 3홈런
입력 : 2020.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아버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8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트라웃은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일, 트라웃은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0년 7월 31일, 우리에게 하늘에서 가장 큰 선물이 내려왔다. 이름은 베컴 애런 트라웃이다"라며 자신의 첫 아이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출산 휴가에서 복귀한 어제도 홈런을 기록했던 트라웃은 오늘은 2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아버지가 된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역시 "트라웃이 또 한번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엔 외야 관중석 상단이다. 놀라운 남자"라면서 '아버지의 힘'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오늘 시애틀의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에게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3루수 땅볼과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난 트라웃은 6회 1점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 두 타석의 부진을 갚아줬다. 앞선 데이비드 플레처의 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영점을 잡은 트라웃은 8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시애틀의 바뀐 투수 테일러 윌리엄스가 상대로 다시 한번 홈런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슬라이더를 던져 트라웃의 방망이를 유도했으나 트라웃은 손쉽게 그 공을 좌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오늘도 트라웃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줬다.

에인절스는 8회 터진 트라웃의 3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시애틀의 마무리 칼 에드워드 주니어를 넘어서지 못하고 6-7로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 헤이먼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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