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8월 평균자책점 1위를 사수하면서 두 번째 이달의 투수 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8월 31일인 오늘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투수 상 경쟁 상대인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루카스 지올리토(26,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과 함께 8월 한 달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지올리토와 비버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비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8회 제임스 카린책의 블론으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비버는 8월 6경기 4승 무패, 38.2이닝 12볼넷 57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이달의 투수 상 후보로서 비버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낮은 평균자책점(2위)과 가장 많은 탈삼진(지올리토와 공동 1위)을 기록하면서 팀에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줬다는 점이다. 또한, 한 경기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3차례의 경기를 포함해 8월 내내 매 경기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인 것도 매력적이다.
지올리토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등판해 5이닝 4실점(2자책점),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지올리토로서는 2회 2루수 닉 마드리갈의 송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늘 경기까지 8월 6경기에 등판한 지올리토는 3승 1패, 39이닝 13볼넷 57탈삼진,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지만 지올리토는 이달의 투수 상 후보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달성한 올해 첫 노히트노런이다. 이때 지올리토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만 허용하고,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탈삼진(비버와 공동 1위)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중 가장 빠르게 8월 경기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매 경기 2자책점 이상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8월 평균자책점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비버와 지올리토보다는 적은 5경기에 등판했지만 2승 무패, 28이닝 6볼넷 31탈삼진,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후보 중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아쉽지만 류현진은 가장 뛰어난 제구력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8월 경기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과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은 류현진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이애미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9회 앤서니 배스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볼티모어전에서는 야수의 실책과 기록원의 아쉬운 판단이 겹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경기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로 둔갑했다. 만약 마이애미전에서 불펜이 승리를 지키고, 볼티모어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 적은 이닝이지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좀 더 확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류현진은 6경기 5승 무패, 45.2이닝 3볼넷 36탈삼진, 평균자책점 0.59로 생애 첫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8월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투수 상 후보군 성적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6경기 4승 무패, 38.2이닝 12볼넷 57탈삼진, ERA 1.63
루카스 지올리토(26, 시카고 화이트삭스) - 6경기 3승 1패, 39이닝 13볼넷 57탈삼진, ERA 2.31 *노히트 달성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 - 6경기 2승 무패, 28이닝 6볼넷 31탈삼진, ERA 1.2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 시간 기준으로 8월 31일인 오늘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투수 상 경쟁 상대인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루카스 지올리토(26,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8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과 함께 8월 한 달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지올리토와 비버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비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8회 제임스 카린책의 블론으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비버는 8월 6경기 4승 무패, 38.2이닝 12볼넷 57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이달의 투수 상 후보로서 비버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낮은 평균자책점(2위)과 가장 많은 탈삼진(지올리토와 공동 1위)을 기록하면서 팀에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줬다는 점이다. 또한, 한 경기 10탈삼진 이상 기록한 3차례의 경기를 포함해 8월 내내 매 경기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인 것도 매력적이다.
지올리토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등판해 5이닝 4실점(2자책점),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지올리토로서는 2회 2루수 닉 마드리갈의 송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늘 경기까지 8월 6경기에 등판한 지올리토는 3승 1패, 39이닝 13볼넷 57탈삼진,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지만 지올리토는 이달의 투수 상 후보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달성한 올해 첫 노히트노런이다. 이때 지올리토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만 허용하고,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탈삼진(비버와 공동 1위)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중 가장 빠르게 8월 경기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매 경기 2자책점 이상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8월 평균자책점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비버와 지올리토보다는 적은 5경기에 등판했지만 2승 무패, 28이닝 6볼넷 31탈삼진,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후보 중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아쉽지만 류현진은 가장 뛰어난 제구력과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8월 경기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과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은 류현진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이애미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9회 앤서니 배스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볼티모어전에서는 야수의 실책과 기록원의 아쉬운 판단이 겹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경기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로 둔갑했다. 만약 마이애미전에서 불펜이 승리를 지키고, 볼티모어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 적은 이닝이지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으로 좀 더 확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류현진은 6경기 5승 무패, 45.2이닝 3볼넷 36탈삼진, 평균자책점 0.59로 생애 첫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8월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투수 상 후보군 성적
셰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6경기 4승 무패, 38.2이닝 12볼넷 57탈삼진, ERA 1.63
루카스 지올리토(26, 시카고 화이트삭스) - 6경기 3승 1패, 39이닝 13볼넷 57탈삼진, ERA 2.31 *노히트 달성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 - 6경기 2승 무패, 28이닝 6볼넷 31탈삼진, ERA 1.2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