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지난겨울 데려온 매디슨 범가너(31)를 1년 만에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내년 시즌도 재정적 손실이 예상되는 애리조나는 여전히 범가너에게 4년 동안 7,900만 달러(약 93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만약 애리조나가 범가너를 올해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경우, 범가너는 5개 팀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를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큰 경기에 강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선수가 됐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2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본인의 취미인 오토바이를 타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이에 개의치 않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애리조나는 지난겨울 포스트시즌에 강하기로 소문난 범가너에 5년 8,5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계약을 안겨줬다. 지난해 범가너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소화한 것을 반등의 신호로 여겼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범가너의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7.8마일(약 141km)로 지난해 91.4마일(약 147km)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성적 역시 좋지 않아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9.35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8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는 2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후 범가너는 곧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애리조나는 잭 갈렌과 함께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메릴 켈리까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악재를 겪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밀려났다.
내년을 기약한 애리조나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스탈링 마르테, 로비 레이, 앤드류 샤핀, 아치 브래들리 같은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아왔다. 범가너 트레이드 얘기 역시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곧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범가너는 전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주말 4연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내년 시즌도 재정적 손실이 예상되는 애리조나는 여전히 범가너에게 4년 동안 7,900만 달러(약 93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만약 애리조나가 범가너를 올해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경우, 범가너는 5개 팀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개의치 않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애리조나는 지난겨울 포스트시즌에 강하기로 소문난 범가너에 5년 8,5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계약을 안겨줬다. 지난해 범가너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소화한 것을 반등의 신호로 여겼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범가너의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7.8마일(약 141km)로 지난해 91.4마일(약 147km)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성적 역시 좋지 않아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9.35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8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는 2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후 범가너는 곧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애리조나는 잭 갈렌과 함께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메릴 켈리까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악재를 겪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밀려났다.
내년을 기약한 애리조나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스탈링 마르테, 로비 레이, 앤드류 샤핀, 아치 브래들리 같은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아왔다. 범가너 트레이드 얘기 역시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곧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범가너는 전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주말 4연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