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쐐기 쓰리런' LAD, HOU에 8-1 대승···어제 충격패 갚아줬다
입력 : 2020.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어제의 충격적인 패배를 오늘 대량 득점으로 설욕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저스가 휴스턴을 8-1로 승리했다. 어제 9회에만 5점을 내주면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와 마무리 켄리 잰슨은 어제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왔고, 다저스는 불펜들을 총동원했다. 그런데도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말, A.J.폴락이 그레인키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만들어낸 것. 2회에도 그레인키는 출루를 허용했지만 작 피더슨에게 병살을 끌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 4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그레인키다운 영리한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3번째 타순을 맞이한 5회 급격히 무너졌다. 코디 벨린저, 크리스 테일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그레인키는 피더슨을 범타 처리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 무키 베츠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0-5로 뒤진 6회 초,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가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8회 말, 구원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가 위기를 자초하며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일리는 선두 타자 폴락을 유격수 쪽 직선타로 잘 처리했지만 맥스 먼시, 윌 스미스가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벨린저까지 범타로 처리한 레일리는 사이 스니드와 교체돼 물러났다. 스니드가 크리스 테일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레일리의 오늘 기록은 0.2이닝 2실점이 됐다.

어제 충격적인 역전패의 당사자였던 잰슨은 9회 등판해 이번에는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어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테일러는 오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브루스더 그라테롤 - 조쉬 스보츠 - 빅터 곤잘레스 - 제이크 맥기 - 딜런 플로로 - 알렉스 우드 - 케일럽 퍼거슨 - 켄리 잰슨으로 이어진 다저스의 불펜진은 플로로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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