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저지 복귀 임박' 쌍포 장착한 양키스, 류현진의 토론토 만난다
입력 : 2020.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뉴욕 양키스의 부상자들의 복귀가 임박했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3루수 지오반니 어셸라(28)와 불펜 조나단 로아이시가(25)가 내일 복귀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양키스의 3루수로 자리 잡은 어셸라는 올해도 31경기 6홈런 23타점, 타율 0.272 OPS 0.873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약 2주 동안 이탈해 있었다. 현재 양키스는 어셸라의 공백을 2루수 D.J.르메휴, 르메휴가 3루로 떠난 2루를 타일러 웨이드가 지키고 있다.

어셸라의 복귀는 타격 면에서, 로아이시가의 복귀는 양키스 불펜진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양키스 입장에서 희소식은 더 있었다.

분 감독은 "이번 주에 애런 저지(28)와 지안카를로 스탠튼(30)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그들을 조심스레 복귀시킬 것이며, 빠르게 복귀한다면 격일로 출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건강만 하다면 MVP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저지와 스탠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렸다. 스탠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저지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경기에서 또 부상을 당해 보름 넘게 이탈해 있었다.

그러나 경기에 나오기만 한다면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저지(9홈런 OPS 1.081)와 스탠튼(3홈런 OPS 1.038)인 만큼 이들의 복귀는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가장 많은 7번의 맞대결(양키스 원정 3경기, 토론토 홈 4경기)이 남겨 두고 있다. 분 감독의 말대로 이번 주는 경과를 지켜보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출전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온전한 모습을 갖춘 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다음주 양키스전 등판일 가능성이 높은 류현진의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저지와 스탠튼의 복귀 소식을 접한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도 "다음 주 양키스가 버펄로(토론토의 임시 홈구장 샬렌 필드가 위치한 도시)로 돌아올 때 저지와 스탠튼이 선발 라인업에 확실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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