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스미스, KT 상대로 구속과 변화구 점검···3이닝 60구 예정
입력 : 2021.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조쉬 스미스(33)가 KT 위즈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와의 연습 경기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 - 김웅빈(3루수) - 이정후(중견수) - 박병호(1루수) - 서건창(2루수) - 박주홍(지명타자) - 김혜성(유격수) - 박동원(포수) - 박준태(우익수)로 타선을 꾸렸고, 스미스는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장재영은 6회 등판해 몸 상태를 확인한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연습 경기에서 KBO 리그 첫 등판을 했던 스미스는 2이닝 2실점,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다소 부진했었다.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가 한화전 이후 박동원과 두 번째로 손발을 맞춘다. 두 사람의 호흡과 스미스의 구속 그리고 변화구가 어떤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스미스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2km/h에 불과했던 점이나 주자가 나갔을 때 흔들리는 점에 대해서도 홍원기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은 본인만의 루틴과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차차 지켜볼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날을 끝으로 키움의 연습 경기 일정은 마무리된다. 키움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내려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 경기를 가진다. 신예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키움도 안우진을 내세운다. 장재영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시범 경기 첫 선발이라고 개막전 선발인 것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스케줄 상 (안)우진이가 20일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고 시범 경기 첫 경기에 큰 의미는 없음을 알렸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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